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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이번주 예비입찰…숏리스트 몇 곳 채울까[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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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6.09.30 16: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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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예비입찰…숏리스트 통상 2~4곳
해외 PEF, 국내 유통 SI도 관심
연말 BKR 매각 가격 기준점 가늠자 전망

이 기사는 2026년09월30일 14시3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국내 버거 프렌차이즈 맘스터치 매각이 조만간 예비입찰에 들어간다. 인수 후보가 몇 곳 들어오고,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몇 곳으로 추리느냐가 흥행 여부를 가를 첫 지표가 될 전망이다.

맘스터치 이번주 예비입찰…숏리스트 몇 곳 채울까[마켓인]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KLN)와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번 주 중 맘스터치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KLN이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맘스터치앤컴퍼니 지분 100%다. 본입찰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예비입찰에서는 인수 후보들이 투자설명서(IM)를 토대로 인수 의향과 희망 가격을 써낸다. 매도자는 이 제안을 바탕으로 숏리스트를 추리는데, 통상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 다만 참여 후보 사이에 격차가 뚜렷하면 기간이 짧아진다. 7~8곳이 들어와도 상위 3~4곳이 분명하면 하루 만에 숏리스트가 나오기도 한다. 숏리스트 규모는 보통 2~3곳, 많아야 4곳이다. 후보가 너무 많으면 본실사 일정 조율이 어렵기 때문이다.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은 본실사를 거쳐 최종 입찰에 참여하고, 매도자는 이 가운데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업계에서는 해외 원매자의 참여 여부를 흥행의 관건으로 꼽는다. 맘스터치는 전국 1490여개 매장에서 지난해 소비자 결제액 1조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점포망이 촘촘해진 만큼 추가 성장은 해외 확장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IB 업계 관계자는 "KLN이 인수 후 밸류업을 진행하면서 국내에서는 추가 확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공통적인 시각"이라며 "결국 해외 확장성이 중요한 포인트여서 최근 공차를 인수한 베인캐피탈 같은 글로벌 PEF가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베인캐피탈은 지난달 공차를 약 900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원매자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예비실사 단계에서 국내 대형 유통 전략적투자자(SI)가 맘스터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SI·재무적투자자(FI)에 국내 SI까지 가세하면 KLN으로서는 원매자 간 경쟁을 통해 몸값을 끌어올릴 여지가 커진다.

2022년 첫 매각 때는 이런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당시 예비입찰에는 PAG와 골드만삭스PIA, 미국 외식 브랜드 얌(YUM!) 등 해외 원매자가 주로 참여했지만, 본입찰에서는 열기가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PAG가 제시한 6000억원대 가격이 매각 측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거래는 무산됐다. 이번에는 국내외 원매자가 고르게 들어와 숏리스트 3~4곳이 채워지고 본입찰까지 경쟁이 유지돼야 1조원 안팎의 몸값에 다가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맘스터치 입찰 결과는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 매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도이치증권과 라자드코리아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BKR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BKR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60억원으로 맘스터치와 비슷한 규모이며, 최대 1조원의 몸값이 거론된다. 매각이 연말로 예정돼 있어 11월 맘스터치 본입찰에서 확인되는 가격이 BKR 협상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공차와 본촌이 초기 눈높이에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된 상황에서, 맘스터치가 어느 수준의 배수를 인정받느냐가 연말 햄버거 프랜차이즈 거래의 가격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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