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4족보행 로봇 올해 9만대 돌파…中이 이미 90% 장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영빈 기자I 2026.10.20 17:14:4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상반기 글로벌 출하 약 3만5000대…40%는 산업용
현대모비스, 中 로봇기업 협력 모색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중국이 휴머노이드에 이어 4족보행 로봇에서도 양산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출하량은 처음으로 9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약 4만6000대로 집계됐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산업 매출은 약 7억달러였으며 중국 기업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유니트리 사족보행 로봇 GO2 (사진=유니트리)
유니트리 사족보행 로봇 GO2 (사진=유니트리)
올해 들어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상반기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약 3만5000대로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약 4분의 3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40%인 1만4000대가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전체 시장에서는 중국 유니트리가 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아지쿼드와 지선인텔리전스, 디프로보틱스 등 중국 업체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니트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제품과 개발 생태계를 앞세워 교육·연구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물량을 늘리고 있다.

산업용으로만 보면 유니트리의 영향력이 비교적 작았다. 상반기 산업용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는 아지쿼드가 27.8%로 1위, 디프로보틱스가 26.0%로 2위를 기록했다. 지선인텔리전스가 18.9%, 유니트리가 17.6%로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이 처음으로 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시장 매출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고 산업 점검과 보안·순찰이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상반기 4족보행 로봇 벤더별 출하 비중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6년 상반기 4족보행 로봇 벤더별 출하 비중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휴머노이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출하량은 2만2000대를 넘어 전년 동기보다 약 300% 증가했다. 애지봇과 유니트리 두 중국 기업의 점유율만 합쳐 74%에 달했다.

국내 기업들도 로봇 시장 확대에 맞춰 핵심 부품과 글로벌 협력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4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열고 현지 로봇기업과 완성차업체, 투자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과 로보틱스·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에단 치 카운터포인트 부연구소장은 보고서에서 “산업 성장의 중심이 엔터테인먼트·교육에서 B2B 산업으로 이동하면서 중장비 산업용 4족보행 로봇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