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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인상으로, 황건일 금통위원은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씨티는 신 총재가 기준금리 3.00% 도달 이후에는 연속 인상이 경제주체와 물가, 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향후 6개월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의 중앙값도 3.25%로, 내년 2월까지 남은 네 차례 금통위에서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는 경로를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이에 씨티는 한은이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한 뒤 11월과 내년 2월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최종금리가 3.50%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성장과 물가 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된 만큼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2.9%로 상향했고 근원물가 전망도 각각 2.5%로 높였다.
특히 씨티는 오는 9월 발표되는 8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6%로 7월(2.6%)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와 완화적인 금융여건, 확장적 재정정책까지 고려하면 한은이 명목 중립금리를 최소 3.0% 수준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거나 최종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8월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10월 추가 인상이나 최종금리 3.75%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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