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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협 타결…기본급 5.2%↑·격려금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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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23 1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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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58.78% 찬성…올해 조선 빅3 중 첫 타결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은 임금·성과급 교섭 이어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지급, 성과급 재원 기준 변경 등에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가결됐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2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노사가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58.78%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빅3’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을 가장 먼저 마무리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은 정기승급분을 포함해 총 13만1786원 인상된다. 인상률은 5.2%다.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격려금은 모두 700만원이다. 임금 타결 격려금 200만원과 노사 화합 격려금 300만원, 미래 경쟁력 강화 격려금 200만원으로 구성된다.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산정 기준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를 기준으로 재원을 산정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로 바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에 힘을 모으고 상생의 노사 문화 구축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삼성중공업은 기본급 인상부터 격려금, 성과급 재원 기준까지 임금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확정했다.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안도 마무리됐다.

조선업계 빅3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임금협상을 마쳤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아직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두 회사는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임금 및 성과급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 회사의 노사 갈등은 장기화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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