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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 축소한 김포산업지원센터…이기형 시장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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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8.05 13: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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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김포시, 산업지원센터 사업 확대
애초 명칭 '김포산업진흥원'으로 변경 추진
민선 8기때 센터로 바꾼 것 복원 "기능 강화"
예산규모 늘리고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임 김병수(국민의힘) 민선 8기 김포시장이 축소한 김포산업지원센터 사업을 이기형(더불어민주당) 민선 9기 시장이 확대하기로 해 기업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기형 시장은 센터 명칭을 애초 기관명인 ‘김포산업진흥원’으로 되돌리고 기업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5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기형 시장은 김포 기업의 성장을 위해 산업지원센터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센터 명칭을 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조례 개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김포산업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물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산업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물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
산업지원센터는 애초 민선 7기 정하영(민주당) 시장 때인 2020년 5월 산업진흥원으로 설립돼 기업 지원 사업을 했다. 그러나 2022년 7월 취임한 김병수 시장이 진흥원의 사업 효과가 낮다며 해산을 결정하고 2023년 3월 시의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부결되자 진흥원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김포시의 진흥원 출연 예산은 2022년 19억여원에서 김 시장 취임 뒤인 2023년 6억여원으로 줄었다. 2024~2025년은 각 6억~8억여원이었다가 6·3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는 13억여원으로 늘렸다. 시는 2021년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사업을 유치해 진흥원에 운영을 위탁했는데 김 시장이 취임하자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2023년 소공인지원센터 사업을 철회하고 국·도비 지원금 32억원을 반납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진흥원 역할을 밀착형 지원으로 조정한다며 2024년 3월 명칭을 김포산업지원센터로 변경했다. 이 영향으로 산업지원센터는 공모사업에서 불이익을 받고 위상이 격하됐다는 평가가 따랐다. 센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진흥원이 아니어서 탈락 요인이 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비 8억4000만원짜리 지원사업을 놓쳤다. 경기도와 전국 산업진흥원 실무협의회에서도 참여가 배제돼 정보 교류에 제한이 생겼다.

센터는 명칭 변경 뒤 기업 지원,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유지했지만 사업 규모가 줄고 위상이 약화돼 여러 한계를 맞았다. 이에 이기형 시장은 다시 산업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명칭 변경을 담은 ‘김포산업지원센터의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말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본예산안에 진흥원 예산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포지역 기업인들은 지원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포 조리기구 생산업체 대표 A씨는 “산업진흥원이 제 기능을 해서 기업 활동을 다각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매희(민주당) 김포시의원은 “센터는 지난 2~3년간 어려운 여건에서 국·도비 37억원 이상을 확보해 기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 관계자는 “진흥원으로 바뀌면 한국산업진흥연합회에 가입해 정부부처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전임 시장 때 철회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사업도 다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기형 시장의 기업 지원 공약에 맞춰 센터가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명칭을 바꾸고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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