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4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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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 점유율은 5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ASP도 19% 상승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수요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판매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출하량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높은 출시 가격과 기본형 아이폰18 모델의 부재, 지난 9월 기존 모델의 가격 인상이 ASP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9%로 2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출하량 점유율은 22%로 1위를 지켰다. ASP는 21% 오른 367달러였다.
갤럭시 A 시리즈의 가격 인상과 갤럭시 S26 울트라·Z 폴드8의 판매 기여도 확대가 삼성전자의 ASP 상승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는 폴드8의 초기 수요 호조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졌고, 수직계열화된 공급망도 메모리 원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샤오미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가·중상급 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ASP가 두 자릿수 증가해 출하량 감소분을 상쇄했다. 반면 오포와 비보는 출하량 감소폭이 ASP 상승분을 웃돌면서 매출이 각각 26%, 22%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3분기의 높은 ASP에 힘입어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메모리 원가 부담과 추가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메모리 원가 상승이 마진을 계속 압박하면서 제조사들은 가격을 인상하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고 있다”라며 “출하량 방어뿐 아니라 가격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마진을 지키는 것이 더 큰 과제가 될 것”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