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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스에이아이는 2020년 창업 당시 아마존고와 같은 완전 무인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들고 나오면 카메라와 무게 센서가 구매 내역을 파악해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 등과 협업해 국내 무인매장을 구축했고, 싱가포르 세븐일레븐과 창이공항 등 해외에서도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무인매장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유통업체가 제한적이었다. 회사는 사업 방향을 틀어 대규모 무인매장 대신 기존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자동계산대 VCO를 개발했다.
왕 대표는 “VCO는 고객이 빵이나 간편식을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AI가 상품 종류와 수량을 파악하고,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며 “대표적인 적용 분야는 베이커리인데 일반적인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50~150개에 이르는 상품을 판매하지만, 바코드가 없는 빵을 키오스크에 일일이 등록해 고객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별도의 스캔이 없이 알아서 계산까지 연결하는 VCO가 안성맞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에서 봤을 때 모양이 비슷한 상품이라도 옆에서 보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콜라와 사이다 캔처럼 위에서는 구별하기 어려운 상품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면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확도를 높여 직원의 확인 절차를 없앴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계산 업무에서 벗어나 빵을 만들고 진열하거나 음료를 제조하는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지역 유명 베이커리인 천안 뚜레쥬르와 전남 베비에르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VCO 도입 점포가 올해 전년 대비 2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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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대표는 “지금까지 구내식당에서는 상품이 얼마나 팔렸는지, 얼마나 폐기됐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제대로 축적되지 않아 발주량을 정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며 “VCO를 도입하면 상품별 판매와 재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발주와 재고 관리까지 효율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기업 구내식당 본사와 자회사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을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인력 부족과 무인화에 대한 고민이 한국보다 일찍 시작된 데다 자동결제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홋카이도 니세코 스키장 등 두 곳에 정식 납품을 마쳤다. 호주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왕 대표는 “일본 편의점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일본 편의점은 한국보다 매장 면적과 매출 규모가 크고 오뎅 등 비정형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AI 비전 기반 자동계산대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