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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핑크 번호판’ 공약 뭐기에…“70% 주차요금 감면”

강소영 기자I 2025.05.09 14:05:28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핑크 번호판’ 공약
3자녀 이상 가구에 전용 주차장 및 요금 감면 등
“다자녀 사회적 존중 받으면 저출산 해결에 기여할 것”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다자녀 가구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핑크 번호판’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9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에 대해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혜택을 보면 ‘핑크 번호판’이 부여된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전용차선 통행, 다자녀 전용 주차장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한다.

또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에 다자녀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다자녀 차량에는 70% 이상의 주차 요금 감면 혜택도 제공토록 한다. 핑크색 번호판 차량은 탑승 인원에 상관없이 고속도로에서도 전용차선을 상시 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영 및 민자도로에선 통행료를 50% 할인받도록 한다.

아울러 혼잡통행료 면제 또는 경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다자녀 가구 발렛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다자녀 가족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핑크 번호판을 부착한 차주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풍토를 만들면 저출산 해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수원도시공사 번호판제작소.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할 당시 법인용 차량에 대한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해 탈세하는 것을 에방하고 세수 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8000만 원 이상 법인 소유 승용차에 필수적으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그러나 제도 도입 초기에는 오히려 1억 원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양새였으나 시행 1년이 넘은 시점에 ‘럭셔리카’로 불리는 고급 승용차의 판매율이 반등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책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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