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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혜택을 보면 ‘핑크 번호판’이 부여된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전용차선 통행, 다자녀 전용 주차장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한다.
또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에 다자녀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다자녀 차량에는 70% 이상의 주차 요금 감면 혜택도 제공토록 한다. 핑크색 번호판 차량은 탑승 인원에 상관없이 고속도로에서도 전용차선을 상시 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영 및 민자도로에선 통행료를 50% 할인받도록 한다.
아울러 혼잡통행료 면제 또는 경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다자녀 가구 발렛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다자녀 가족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핑크 번호판을 부착한 차주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풍토를 만들면 저출산 해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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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8000만 원 이상 법인 소유 승용차에 필수적으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그러나 제도 도입 초기에는 오히려 1억 원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양새였으나 시행 1년이 넘은 시점에 ‘럭셔리카’로 불리는 고급 승용차의 판매율이 반등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책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