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청장은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중대범죄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과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앞서 김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수표동 중수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어떠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독립적으로 수사하되, 독단적으로 수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와 별건수사, 이른바 ‘먼지털이식 수사’를 배제하고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수사 성과를 구속·기소 건수가 아닌 사실 규명과 공정한 법 적용으로 평가받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중대범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책임수사제 정착도 약속했다. 회계·금융·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디지털포렌식과 금융분석, 자금추적, 국제공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청장은 출신 기관이나 과거 직급이 아닌 전문성과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력과 시설, 업무시스템을 점검해 출범 초기 조직 운영도 조속히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직후 외부 기관과의 실무 협의도 예정돼 있다.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태한 특별검사가 오는 21일 오후 3시 김 청장과 실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수청 본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특검이 이끄는 특별검사팀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의 진상규명을 맡고 있다. 양측의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