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흑자’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 “36만 회원과 제2의 도약”

지영의 기자I 2025.01.23 18:34:33

1975년 창립 행정공제회 50주년
자산 30조 시대 임박...지급준비율 최고조
‘흑자경영’ 이끈 김장회 이사장 “성장에 안주 않고 제2 도약 준비”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행정공제회는 올해 자산 30조원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36만 회원과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9년 연속 흑자, 자산 30조 목전...안정성 최고조 행정공제회

창립 50주년 행사를 진행 중인 행정공제회 김장회 이사장
지난 1975년 창립된 행정공제회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난 50년 간의 연혁을 돌아보고 성과를 재조명하며 그 내용을 대내·외적으로 홍보 및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행정공제회 창립 후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고려한 포트폴리오 배분, 철저한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지급준비율도 110% 수준을 달성 중이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2017년 자산 10조원을 달성하고 5년이 지난 2022년에는 자산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말 기준으로는 30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김 이사장은 “올해 말에는 행정공제회가 자산 30조원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행정공제회의 성장과 발전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고, 진정한 성장과 도약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오늘 이 자리가 제 2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36만 회원과 함께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문을 활짝 열고 담대한 여정을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공제회는 이날 회원들에게 2030년 경영목표인 ‘VISION 2030 전략체계’를 공개했다. 5년 뒤에는 △지급준비율 112% 이상 △자산규모 46조 원 이상 △당기순이익 6000억 원 이상 △운용수익률 5.4% 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 도입한 CI도 공개했다. 행정공제회의 새 CI에 담긴 의미는 △회원과 행정공제회가 서로 마주보는 ‘동행’ △회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날개’ △‘비상’이다.

이날 행정공제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신용수 운영위원, 송상재 예산결산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행정공제회의 흑자경영을 이끌고 있는 김장회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진천부군수,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행정안정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끝으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제14대 행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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