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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세계선수권 10m 공기권총 남녀 단체전서 은·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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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1.06 12: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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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1·은1·동3개로 종합 3위…6일 혼성전 출격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사격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왼쪽부터 박정이, 최보람, 소승섭.(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연합뉴스)
왼쪽부터 박정이, 최보람, 소승섭.(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연합뉴스)
소승섭·최보람(이상 서산시청)·박정이(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38점을기록, 중국(175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의 주인공은 마지막 한 발에서 갈렸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나란히 1738점을 기록했지만, 동점일 때 순위를 결정하는 표적 중심부 명중 횟수인 ‘X’ 수에서 62-44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튀르키예와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였던 한국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박정이가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면서 값진 은메달을 확정헀다.

개인별로는 소승섭이 58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최보람이 579점, 박정이가 578점을 보탰다.

앞서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소승섭과 최보람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소승섭은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후배들이 잘해준 덕분에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남아 있는 혼성 경기에서도 오예진 선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오예진(IBK기업은행)·양지인(우리은행)·추가은(임실군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29점을 쏴 중국(1745점), 인도(1738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578점을 기록했고, 같은 대회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이 577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추가은도 57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남녀 단체전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 대표팀은 6일 열리는 10m공기권총 혼성전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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