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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엔 현지 최대 발전기업 아보이티즈(Aboitiz)의 다넬 아보이티즈 최고경영자(CEO)를, 25일엔 현지 최대 배전기업 메랄코(Meralco)의 마누엘 팡길리난 CEO를 만나 전력·에너지 분야 신기술·신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라파엘 로틸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전은 올해로 필리핀 진출 30주년을 맞는다. 필리핀은 1990년대 자국 전력 수요-공급 불안 속 전력시장을 민간에 개방했고 한전은 이때 현지에 진출해 총 1.4기가와트(GW) 규모의 복합화력·석탄발전소를 짓고 가동 중이다.
한전의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는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20% 수준인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50%까지 높여 현재 전체 발전량의 50% 이상을 도맡은 석탄 등 화력발전을 대체해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송·배전과 변전 등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나 차세대 지능형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통해 필리핀 현지 전력 자산 효율 운영을 통해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 사장은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K-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구축, 더 효율적인 송·배전망을 운영해 왔다”며 “전력공급 전 주기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외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