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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당일 운영 의료기관·약국 보상 대폭 확대

김승권 기자I 2025.01.23 18:47:15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정부가 설날 당일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보상을 대폭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제9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복지부는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설날 당일에는 기존 공휴일 가산의 3배인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병의원은 9000원, 약국은 3000원의 가산을 받게 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제9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첫 대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건정심은 또한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사용 범위 확대와 상한금액 인하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의 연간 투약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성과지원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복지부는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참여를 결정한 이 사업을 통해 중증 난치질환 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복지부 측은 의료전달체계 개선 상황과 의료질 향상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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