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10일 고객사에 보낸 공지에서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및 물류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문 물량 전량에 대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불가항력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개별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고객사에 제품을 제때 공급하기 어려울 때 적용되는 조치다. 기업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경우 향후 계약 불이행에 따른 배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이 공급 차질 가능성을 언급한 품목은 폴리올레핀(Polyolefin·PO) 계열 등 일부 제품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원료 수급 차질에 따라서 ”여러 제품 중에서도 다운스트림을 중심으로 일부 제품 공급이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지한 것“이라고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석유화학 핵심 원료인 납사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석화업계가 연쇄 공급 차질을 겪고 있다.
앞서 여천NCC는 지난 4일 주요 고객사에 공급 이행 지연·조정 가능성을 통보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고객사에 불가항력 발생 가능성을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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