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위례신도시와 3호선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10년 만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 평가(B/C)’ 값 1.02를 기록해 기준치(1.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 사이 14.8㎞ 구간을 잇는 경전철이다. 사업비 1조4253억원을 투입, 정거장 11개를 짓는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처음 담겼으나 사업 주관사로 참여한 삼성물산이 2016년 10월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해 GS건설이 새 주관사로 나서자 서울시는 그해 4월 사업안을 기획재정부 산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CA)에 제출했다. 이 사업은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협약 체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위례신사선이 개통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20분 내외로 줄어든다. 3호선 신사역, 2호선 삼성역 등 강남 주요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