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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첫 쇄신안 발표…'경기남부 출마' 놓고 진통 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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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9.17 16: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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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혁신당 비대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
'이기인비대위' 쇄신책 지도부 비례출마 금지·지역 거점화
천하람·이주영에 경기 남부 출마 촉구
지역 전략 놓고 당내 진통 예상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첫 번째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첫 번째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개혁신당이 쇄신 첫 카드로 ‘당 지도부 비례대표 출마 금지’와 ‘경기 남부 전략 거점화’를 꺼내 들었다. 다만 천하람 원내대표가 순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쇄신안 추진 과정에서 당내 진통이 예상된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호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비대위를 포함한 역대 지도부, 주요 지도급 인사,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받았던 인사는 차기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서 예외 없이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당 주요 인사의 지역구 출마를 의무화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기대는 제3당의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는 경기 남부를 지목했다. ‘경기남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당의 인력과 조직,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지역구인 화성을을 발판으로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이 당의 성장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

이 위원장은 비례대표로 선출된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 경기 남부 출마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비례대표 의원은 당의 이름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자리”라며 “당 기반을 넓히고 새 지지를 만드는 데 앞장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특히 순천갑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천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신청을 반려한다고 못박았다.

이번 쇄신안은 이 전 대표나 천 원내대표와의 사전 논의 없이 발표됐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상의하거나 보고하는 것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쇄신안이 향후 순조로히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쇄신안 발표 후 곧바로 당내 이견이 표출되면서다. 천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천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주영 의원 역시 서울 송파 지역 출마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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