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엘리먼트에 2667억 추가 투자
DNA 등 생체정보 분석 기술과 삼성 역량 결합
AI 기반 '메드텍'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운다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약 2667억원의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점찍은 ‘메디컬 테크놀로지(메드텍)’을 본격 육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의 DNA 분석 장비.(사진=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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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0일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7500만달러(약 2667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엘리먼트는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기술을 통해 DNA와 RNA, 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메드텍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1월 공조·전장·메드텍·로봇을 4대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관련 인수합병(M&A)을 비롯한 투자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24년 5월 프랑스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약 1265억원에 인수했고, 같은해 7월에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인수하는 등 메드텍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 왔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