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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곳곳서 '비즈니스 서밋'…B2B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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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10.22 15: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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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디스플레이에 AI·클라우드 결합…고객 확보
VXT·녹스 앞세워 기업용 통합 솔루션 사업 강화
독일서 모바일 B2B 행사도…기업용 갤럭시 확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각국에서 ‘삼성 비즈니스 서밋’을 잇달아 개최하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테크 지티(Tech Zity) 내 삼성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비즈니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삼성 비즈니스 서밋은 기업 고객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최신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B2B 행사다.

지난해 유럽 발트3국 대상으로 개최한 삼성 비즈니스 서밋 2025 모습 (사진=삼성비즈니스서밋)
지난해 유럽 발트3국 대상으로 개최한 삼성 비즈니스 서밋 2025 모습 (사진=삼성비즈니스서밋)
앞서 삼성전자는 루마니아와 체코에서도 비즈니스 서밋을 열었다. 지난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기업용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보안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도 폴란드와 그리스, 헝가리, 체코 등 유럽 각국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유럽 B2B 시장에서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 ‘삼성 VXT’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VXT는 여러 사업장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유통업체와 호텔, 외식 프랜차이즈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체코 이동통신사 O2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와 VXT를 활용해 140개 매장을 디지털화했다. 기존 종이 광고물을 디지털 화면으로 교체하고 매장별 홍보 콘텐츠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운영 효율을 높였다. 해당 사례는 체코 비즈니스 서밋에서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별도의 모바일 B2B 행사인 '삼성전자 모바일 비즈니스 서밋' 모습
지난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별도의 모바일 B2B 행사인 '삼성전자 모바일 비즈니스 서밋' 모습
기업용 모바일 분야에서도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독일 뮌헨에서 별도의 B2B 행사인 ‘모바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고 기업용 AI와 보안·국방 분야에 특화된 ‘갤럭시 디펜스 에디션(Galaxy Defence Edition)’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 등을 통해 기업 고객에 업무용 기기의 보안 및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유럽 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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