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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이 물에 빠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생 4명을 모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치료받는 중이다.
경찰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얼음이 녹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대구 낮 최고기온은 13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에도 대구 달성군 다사읍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7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학생 1명이 친구들을 구하다 끝내 숨졌다.
한편 낮 기온이 오르면 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