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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중동 정세 불안감 확산과 국제 유가 폭등에 5.96% 급락한 뒤 하루 만에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셈이다. 개장과 함께 지수가 급등하면서 이날 오전 9시6분을 기해 올 들어 세 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일 종가 771.25포인트였던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장 초반 818.65포인트까지 올라 6.14% 상승하며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 후 1분간 지속’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매우 조만간(very soon) 종식될 것이라 언급하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반전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88달러대까지 진정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코스피는 여전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6163억원, 1조16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조6312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 6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가 각각 8%대 뛰었다. 제조는 6%대 상승했고 기계·장비, 전기·가스는 5%대 올랐다. 뒤이어 보험, 건설, 운송·창고, 금융, IT서비스, 종이·목재 등 전 업종이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1만4400원(8.30%) 오른 1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10만2000원(12.20%) 뛴 93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005380)(3.55%), LG에너지솔루션(373220)(2.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2%), SK스퀘어(402340)(8.84%), 두산에너빌리티(034020)(6.55%), 기아(000270)(4.95%)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 1302만주, 거래대금은 28조 4023억원으로 집계됐다. 756개 종목이 올랐고, 147개 종목은 내렸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으며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4.15% 오른 1147.99에 출발해 전장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8억원, 44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삼천당제약(000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케어젠(214370), 펩트론(08701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0.43%)와 에코프로비엠(247540)(0.25%)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98380)(-2.37%)와 코오롱티슈진(950160)(-2.12%), 리가켐바이오(141080)(-5.15%)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12개를 포함해 1414개 종목이 올랐고, 286개 종목은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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