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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100만원 벌 때 비정규직 65만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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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6.04.30 12:00:06

2015년 이후 최대로 벌어져…전년比 1.3%p↓
"공정수당 지급으로 비정규직 격차 개선 기대"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지난해 정규직이 100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은 65만원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임금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학교 급식·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도시락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5839원으로 전년 동월(2만5156원)보다 2.7% 증가했다. 지난해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과 동일해 이에 따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8599원으로 3.2%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만8635원으로 1.3% 늘었다. 비정규직만 놓고 보면 △기간제근로자 2.6% △파견근로자 2.5% △단시간근로자 2.3% 순으로 증가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6월 기준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정규직의 65.2%에 그쳤고,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15년 65.5% 이후 10년 만에 나타난 가장 큰 임금 격차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대비 시간당 임금 총액 비율은 2020년부터 70%를 넘었지만 2024년 4.5%포인트 가장 크게 하락하면서 5년 만에 60%로 다시 떨어졌다.

정향숙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노동시장 내 고용이 단시간 근로자, 여성,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 위주로 증가하고 있어서 비정규직 임금 격차가 더 커진 것”이라며 “보건사회복지 업종 위주로 (고용이) 늘면 아무래도 비정규직의 임금을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정수당을 지급하면 비정규직 임금 총액 격차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6.3시간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0.5시간 감소했다. 정규직은 162.1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비정규직은 104.8시간으로 1시간 각각 줄었다.

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4% 이상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비정규직은 68∼82% 수준으로 고용보험은 0.7%포인트, 건강보험은 1.6%포인트, 국민연금은 1.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52.8%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 형태별 가입률을 보면 정규직은 61.7%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비정규직은 29.8%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체 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늘었다.

(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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