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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전략 바뀐다…속도 높이고 지역동반성장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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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08.20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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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공공 169㎢ 매립…산업용지 37㎢ 공급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내년 3월 AI데이터센터 착공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위원회 심의 등 거쳐 10월 확정 예정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동반성장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새만금 기본계획을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지 공급뿐 아니라 신속한 행정 절차를 지원키로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은 △실행력 강화 △기업 중심 성장 지원 △지역과 동반성장 △환경과 조화 등 네 가지 방향이 골자다.

먼저, 민간 투자유치 방식을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 기존 계획상 2050년까지 매립 면적 240.5㎢를 2035년까지 169.6㎢로 조정하고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매립한다. 수심이 깊어 매립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공항 소음 등으로 토지 활용에 제약이 있는 지역은 매립하지 않고 ‘에너지용지’로 전환하는 등 용지 체계를 조정했다.

‘기업 중심 지역주도성장’도 뒷받침한다. 이 일환으로 새만금을 로봇 인공지능(AI)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인세관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메가특구’ 지정은 물론,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대(7→10GW)해 법인세 부담금 감면 등 혜택이 있는 ‘RE100 산단’도 추진한다.

주변 도시와 상생하는 광역적 성장전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새만금 내 4개의 산업 거점은 지역산업과 연계해 주변 도시 인근에 균형 있게 배치한다. 광역철도,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확충 등 광역인프라 구축 방향도 제시했다. 주변 도시에 이미 갖춰진 주거교육의료 기능 등 정주 여건은 최대한 활용한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계획도 포함했다.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구역 등은 환경생태용지의 위치와 면적을 조정해 개발에 따른 훼손을 줄인다. 새만금호 내 수질개선 및 홍수 예방을 위해 배수갑문을 증설하고 이와 연계한 조력 발전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현대차 그룹 지원 방안도 담았다. 부지 공급뿐만 아니라 신속한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3월 AI 데이터센터(DC)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생산시설 착공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AI DC가 들어올 수 있도록 9월까지 1산단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함께 로봇자율주행수소차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등이 구현되는 첨단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국토부와 함께 수변도시를 AI 시범도시로 지정해 피지컬 AI 실증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현대차그룹의 추가 투자 확대와 연관기업 입주에 대비해 산업 용지와 인프라 여건도 선제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주민, 관계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종합해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10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지역 의견을 충분히 듣고 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성과를 내겠다”며 “현대차그룹에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제2 제3의 글로벌 기업이 새만금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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