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증가율을 기존 0.4%에서 0.8%로 큰 폭으로 수정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큰 자동차와 가스를 제외한 10월 판매는 0.1% 증가에 그쳐 컨센서스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상대적으로 9월 수치가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10월 판매증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10월 자동차와 부품판매는 1.6%, 전자제품은 2.3% 증가했다. 레스토랑 및 바 판매는 0.7% 증가했다. 반면 가구매출은 1.3%, 스포츠용품도 1.1% 줄었다. 백화점 매출과 의류 매출도 0.2% 감소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북미지역 이코노미스트인 브래들리 손더스는 “10월 소매 판매의 근본적인 약세는 9월 증가율의 상향 조정에 기인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소비 성장세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내셔널와이드 뮤추얼보험의 캐시 보스트잔치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소비자들이 4분기초에도 낙관적인 소비 모멘텀을 유지했다”며 “올해 말까지 미국 경제 성장의 또 다른 견고한 분기가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