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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원·에너지에 韓 기술 결합…코트라, 호주와 AI·공급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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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11.05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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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무역투자진흥청과 시드니서 협의회 개최
핵심광물 공급기업-국내 수요기업 연계 강화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5일 호주 무역 기관과 AI와 첨단산업 공급망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G7 정상회의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올해 9월 유엔총회까지 한·호주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이어지며 양국 무역투자진흥기관도 첨단산업과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에 나선 것이다.

코트라는 5일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무역투자진흥청과 정기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호주는 한국의 6대 교역상대국 중 하나로, 한국은 호주에 석유제품과 자동차, 정보통신 제품 등을 수출하고 호주로부터 에너지·광물자원을 공급받는 등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핵심광물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 기관이 37년 만에 업무협약(MOU)을 개정하면서 약속한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의 정기협의회가 열린 것은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양 기관은 각국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가용부지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자원 공급국인 호주와 배터리·반도체 산업의 주요 수요국인 한국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양측은 먼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호주의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와 한국의 반도체·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했다. 데이터센터 장비, 사이버보안, 산업 AI도 주요 협력 대상 분야다.

호주무역투자진흥청도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내셔널 테크 서밋(National Tech Summit), 데이터센터 월드(Data Centre World) 등 기술 전문 교류 전시회에 한국 기업 대표단이 참가해 협력 기회를 넓힐 것을 희망했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코트라가 정보 공유, 공동사업, 진출기업 애로 해소를 중심으로 협력을 제안했다. 양측은 호주 핵심광물 공급기업과 국내 수요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7’에서 협업 사업을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18년 만에 재개된 정기협의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및 첨단산업, 핵심광물 포함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호주의 자원·에너지와 한국의 기술·제조 역량을 결합해 양국 기업이 상호 성과를 공유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2년마다 양국을 오가며 정기협의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하고, 2028년 다음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호주 자원·에너지에 韓 기술 결합…코트라, 호주와 AI·공급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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