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HOOP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시리즈’가 5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모나 용평 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사이클연맹(UCI)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스포츠(WBD Sports)가 공동 운영하는 MTB 최상위 국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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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XCO와 XCC 종목은 1991년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컵 창설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린다. DHI 종목의 아시아 개최도 25년 만이다. 다비드 라파르티앙 UCI 회장은 “월드시리즈가 아시아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차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평창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3년 연속 UCI MTB 월드시리즈를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른 발왕산과 모나 용평 일대가 겨울 스포츠를 넘어 사계절 스포츠 무대로 확장된다.
박인준 모나 용평 대표는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살아 있는 이곳에서 MTB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며 “모나 용평이 MTB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고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경기 코스는 발왕산의 자연 지형을 살려 조성됐다. 다운힐 코스는 급경사와 기술 구간을 반영했다. XCO와 XCC 코스는 모나 용평 내 루프 지형을 활용했다. 조직위원회와 WBD는 UCI 기술대표단과 함께 코스 조성과 안전 검수를 마쳤다. 일부 해외 선수들은 사전 주행 뒤 “기술성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코스”라고 평가했다.
참가 규모도 크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 약 40개국 선수단과 관계자 1000여 명이 입국 및 등록을 마쳤다. UCI가 선정한 크로스컨트리 공식 월드시리즈 팀 20개, 그래비티 공식 월드시리즈 팀 20개도 참가한다.
XCO·XCC 남자부에서는 2025시즌 종합 우승자 크리스토퍼 블레빈스(미국)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세계 챔피언 빅토르 코레츠키(프랑스), 세계적인 사이클 스타 마티외 판데르풀(네덜란드)도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2025시즌 종합 우승자 사마라 맥스웰(호주)과 세계 챔피언 예니 리스베즈(스웨덴)가 정상을 다툰다.
다운힐 부문에는 캐나다의 차세대 스타 잭슨 골드스톤이 나선다. 다운힐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로익 브루니(프랑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발렌티나 힐이 평창 코스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인 5월 1일에는 공식 트레이닝과 코스 인스펙션, 선수 등록 확인이 진행된다. 2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본선과 다운힐 공식 예선이 열린다. 3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결선과 다운힐 파이널, 시상식이 이어진다.
현장에는 팬존, 브랜드 전시관, 체험 이벤트,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 푸드존, 기념품 판매존도 마련된다. 중계는 WBD Sports가 맡고, 국내에서는 KBSN스포츠가 영상을 송출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26 UCI MTB 월드시리즈 개막전이 평창에서 열린다는 것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도 뜻깊은 장면”이라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국내 MTB 저변 확대와 평창·강원의 국제 스포츠 브랜드 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