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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는 이번 전망치에 미 관세영향에 따른 △수출 둔화 △건설 투자 감소 △부동산 시장 약세 등을 하방요인으로 반영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6월 대선 이후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으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악재도 있다. 미 관세인상 및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추가적으로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6%로 예측했다. ADB 측은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인상의 여파는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2+2 고위급 통상협의’다. 상호관세율(25%) 조정 여부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파장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상호관세율이 25% 그대로 부과된다면 대미 수출이 최대 10%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경제 성장률로는 0.3~0.4% 하락하는 셈”이라며 “자칫 상호관세율이 더 오르는 최악의 경우엔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내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2.0%) 아래인 1.9%로 지난 4월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에도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 전망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4.7%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도 성장률은 0.1%포인트 감소한 4.6%로 점쳤다. ADB 측은 “미 관세 인상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위축, 중동지역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해상운송 차질 및 유가 상승, 중국의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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