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회의론자 美 보건장관 지명에 모더나·노바백스 개장전↓

정지나 기자I 2024.11.15 23:17:0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를 보건복지부(HHS)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15일(현지시간) 백신 제조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모더나(MRNA)의 주가는 1.43% 하락한 39.20달러를 기록했다. 노바백스(NVAX) 주가는 1% 하락한 7.15달러, 화이자(PFE) 주가는 1.23% 하락한 25.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케네디 주니어를 HHS 장관으로 발표하며 “HHS는 미국의 건강 위기를 불러온 유해 화학 물질, 오염 물질, 살충제, 의약품, 식품 첨가물로부터 모든 이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런스는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반대론자이자 기존 제약산업과 공중보건 시스템 모두에 비판적인 인물로, 보건 부문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레이몬드제임스 의료 정책 애널리스트 크리스 미킨스는 “케네디 주니어는 향후 건강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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