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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상 외환시장 직접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표현인 ‘과감한 조치(bold action)’를 기자가 먼저 언급하기 전에는 쓰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당국이 당장 강한 경고를 보낼 의향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가타야마 장관의 거듭된 구두 경고는 지금까지 엔화 약세를 막는 데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날 가타야마 장관 발언 직전 엔화는 달러당 162엔을 넘어서며 약세를 이어갔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내각관방장관도 이날 일본이 필요시 외환시장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타야마 장관은 구체적인 환율 수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4월 기록적 개입…당국 ‘마지막 경고’까지 동원
트레이더들은 당국의 추가 시장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엔화가 달러당 160엔을 처음 넘어섰을 당시 일본 당국은 기록적인 규모의 시장 개입을 실시한 바 있다.
가타야마 장관과 재무성(MOF)은 4월 30일 개입에 앞서 시장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당시 일본의 환율 정책 최고 책임자인 미무라 아쓰시는 개입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마지막 경고”라는 표현을 썼다. 가타야마 장관도 트레이더들에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말라”고 언급하며 위기감을 끌어올렸다.
가타야마 장관은 지난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하며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 통화는 그 전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의 후속 논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일·미 온라인 회의에서 과감한 조치도 포함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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