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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돈선태' 제작진, 리센느 '무섭노' 사건 재소환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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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7.30 13: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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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
"신중한 자세로 제작 임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신규 웹예능 프로그램 ‘돈선태 성공시대’(돈선태) 제작진이 걸그룹 리센느 원이의 ‘일베’(일간베스트) 의혹 해명 내용을 다룬 영상을 두고 ‘2차 가해’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진='돈선태 성공시대' 영상 캡처)
(사진='돈선태 성공시대' 영상 캡처)
‘돈선태’ 제작진은 30일 KBS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에 사과문을 올려 “영상의 썸네일, 제목, 해시태그 등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콘텐츠를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히 리센느와 김선태 님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더 나은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돈선태’ 제작진은 전날 ‘케백수 오리지널’에 ‘정치권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는 제목으로 리센느 멤버 원이와 미나미가 게스트로 참여한 에피소드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MC 김선태가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이달 초 불거진 ‘일베’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리센느 자체 웹예능에서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원이가 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원이를 향해 “‘무섭노’ 사건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해본다면, 그냥 해프닝이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원이는 “사실 너무 놀랐다.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가 하루아침에 뉴스에 나오니 너무 무섭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한마디 한마디를 되게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이는 “‘-노’는 사실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며 “그냥 쓰던 말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선태는 “관점이 다른 것도 인정하는데, ‘억까’(억지 비판) 수준이었다”고 반응했고, 원이는 “그룹에 영향이 갈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선태가 “시원하게 사투리 한번 해달라”고 부탁하자, 원이는 “내는 그거 뭔지도 모른데이. 진짜 뭔지도 몰라요. 내 그냥 쓴기다. 예쁘게 봐도”라고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돈선태’ 제작진이 신규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노리고 이미 마무리된 논란을 재소환해 리센느 멤버들에게 ‘2차 가해’를 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이 해당 영상 썸네일에 ‘뭐가 무섭노?’라는 문구를 넣고 해시태그로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의 이름을 붙인 데 대해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제작진은 썸네일 문구를 ‘예쁘게 봐도’로 변경했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영상을 아예 비공개 처리했다.

‘돈선태’는 김선태가 성공 신화를 쓴 주인공들을 서울 셋방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누며 성공 비결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MC 김선태는 충주시 홍보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 출신 유튜버다. 공무원 재직 시절 충주시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인기를 끌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날 공개된 리센느 편은 프로그램 론칭에 앞서 선공개한 콘텐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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