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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 두 명의 실명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압박과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윤리위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후임 위원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충원은 최근 윤리위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당헌·당규상 윤리위는 최대 9명까지 둘 수 있으며 그동안 7인 체제를 유지해옸가. 그러나 최근 부위원장 등 일부 위원이 위원장의 징계 기준안 마련과 회의 진행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2명이 사임해 5명이 됐다.
윤리위는 지난 27일 재적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그러나 최소 인원으로 주요 징계를 추진하게 되면서 정당성 논란과 함께 윤리위가 장동혁 대표의 반대파를 겨냥하고 있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위원부터 충원할 게 아니라 파행 원인과 편향성 논란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의장을 먼저 나온 뒤 “윤리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편향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며 “공백만 채운 뒤 윤리위를 강행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측은 당원이 아닌 윤리위원을 당 차원에서 조사할 근거가 없고 윤리위를 공백 상태로 방치할 수도 없다는 취지로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으며, 우 최고위원은 반대표를 던진 뒤 다른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끝까지 듣지 않고 퇴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우 최고위원이 윤리위원들이 징계 기준에 반발해 사퇴한 것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퇴 이유는 내부적으로 정리된 상태였고 우 최고위원에게도 설명했다”며 “사실관계를 오인한 상태에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