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원격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2기 정권 취임 후 첫 연설로 다보스포럼에 나설 것이고 구체적인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취임직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다양성,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태다.
또한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에서 미국 탈퇴를 결정했으며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이름을 바꾸고 파나마 운하 운영을 되찾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기간부터 강조했던 관세정책에 주목하고 있으나 당시 언급한 것처럼 취임 직후 시행은 아니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월1일부터 관세 부과, 이후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올해 첫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는만큼 신정부 출범 직후 쏟아지는 다양한 정책들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