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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투표용지 인쇄(25일 시작)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개헌, 통상 해결, 국민 동행을 약속드렸고, 대한민국 경제 기적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을 희생하며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가 있느냐, 오로지 그 하나가 중요하다”고 했다.
한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국민의힘에 일임한 것을 언급하며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도 좋고 TV 토론도 좋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어떤 절차에도 아무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보탰다.
이후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이 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에 대한 한 후보의 강력한 의지, 결기, 촉구에 대한 표현”이라며 “출마할 때부터 한 후보의 원칙은 단일화였다. 목표는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많은 국민, 지지자, 당원이 단일화를 갈망·열망하고 있다. 단일화는 국민이 만드는 것으로, 우리는 국민을 믿고 신뢰한다”며 “4일이라는 시간이 짧아 보이지만 국민의힘에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합의만 이뤄지면 일사천리로 충분하게 진행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탰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 식당에서 김 후보와 만나 단일화 방식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 후보 측은 단일화를 시대정신,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