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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 본사에서 KIC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글로벌화 및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박일영 KIC 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망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IR을 추진하고, 각 기관의 해외 거점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외 창업기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털(VC)에 대한 공동 출자·투자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양 기관은 우선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망 스타트업 IR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KIC는 실리콘밸리 등 해외 거점에서 축적한 글로벌 VC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현지 주요 투자자와의 연결을 지원하고,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성장 단계 스타트업 선정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이번 협력은 KIC의 해외 투자 경험과 한국벤처투자의 국내 벤처 생태계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구조다. KIC는 2017년 벤처투자를 시작한 뒤 2019년부터 별도 벤처투자 프로그램인 KVG(KIC Venture Growth)를 운영하며 글로벌 VC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국내 VC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출자·투자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영 KIC 사장은 "성장 단계의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국내외 투자자와 접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의 해외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한국벤처투자는 단순한 자금 공급 기관을 넘어 혁신의 흐름을 잇는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우리 벤처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비욘드(Beyond)'의 비전과 자금과 기회를 잇는 '브릿지(Bridge)'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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