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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즐길거리 가득"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첫선[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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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6.10.23 15: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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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판매에 오전 8시부터 대기줄
'올다무' 핵심만…겐츠·베스트하비 등 '최초' 입점
정현석 "콤팩트한 점포, 롯데 쇼핑몰 전략 시발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야외광장이 분주해졌다. 오전 10시30분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의 첫 개점을 앞두고 롯데그룹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 풍선을 든 지역 주민과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층 입구에 들어서자 3층까지 탁 트인 공간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엔 슬로건인 ‘새로운 바람’(New Breeze)와 벨리곰, 롯데백화점 모델인 제니의 영상이 차례로 펼쳐졌다. 1층 중앙에 자리잡은 ‘청량 테라스’는 조경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져 고객의 쉼터가 돼줬다.

23일 오전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앞. (사진=롯데백화점)
23일 오전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앞. (사진=롯데백화점)
평일 오전이다보니 60대 이상 어르신도 있었지만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 고객도 눈에 띄었다. 친구 혹은 연인과 온 2030대도 많았다. 개점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매장 앞엔 방문객이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키덜트 지식재산권(IP) 굿즈를 내놓는 반다이남코코리아의 ‘펀스퀘어’와 일본 대표 피규어·프라모델을 취급하는 ‘베스트하비’ 등엔 개점을 기념해 판매하는 한정 수량 굿즈를 사려는 고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펀스퀘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내놓은 ‘원피스’ 카드를 사러 왔다는 김모(29)씨는 “오전 8시부터 와서 기다렸다”며 “평소 자주 가던 잠실 롯데월드몰보다 작지만 깔끔하고 쇼핑하기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10시30분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가 문을 연 직후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3일 오전 10시30분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가 문을 연 직후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3일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가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3일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가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가 23일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이 서울에서 2011년 김포공항점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다. 이곳의 영업면적은 1만 7900㎡(5400평가량)로 최소 3만 3000㎡(1만평) 이상인 일반 쇼핑몰에 비해 작지만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입점업체(테넌트)만 엄선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는 콤팩트한 점포로 롯데 쇼핑몰 전략의 시발점”이라며 ‘초집약형 쇼핑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쇼핑몰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콤팩트한 점포를 확장하고 더 큰 모델로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롯데몰을) 향후 대구와 상암, 송도, 전주 등으로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과 달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는 2030 고객 취향을 맞출 수 있는 브랜드로 채워졌다. 주요 테넌트로 꼽히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모두 품는다.

특히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는 ‘최초’ 수식어가 붙는 브랜드로 채워졌다. 부산 3대 빵집인 ‘겐츠 베이커리’ 서울 1호점·주류샵 ‘리쿼라커’ 1호점·‘차지티’ 국내 프리미엄 1호점, ‘무신사 백&캡 클럽’, ‘베스트하비’ 국내 1호점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이소와 무신사 스탠다드, 하이디라오, 오프뷰티는 동북 상권 최대 규모로 입점한다.

23일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내 1층 모습.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3일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내 1층 모습.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몰과 함께 이들 브랜드가 주목한 것은 급변하는 청량리 상권의 잠재력이다. 청량리역은 지하철역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뿐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까지 8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떠올랐다.

인구 구성도 바뀌고 있다. 청량리만 아니라 이문·휘경, 전농·답십리 등 인근 지역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면서다. 서울시립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 등 주요 대학도 인근에 있다. 정휘균 청량리점 쇼핑몰팀 책임은 “주택 재개발에 GTX 개통 등으로 청량리 일대 상권이 대대적 변화에 있다”며 “내년 3월 L7 호텔까지 개점하면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봤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을 연계해 서울 명동과 잠실에 이은 롯데타운을 조성함으로써 동북 상권 최대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반다이남코' 앞에 대기줄이 서있다.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반다이남코' 앞에 대기줄이 서있다.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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