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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호는 출항 약 3시간 뒤인 오후 1시 29분께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선박은 B호 바로 옆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A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선원 1명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구조돼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출항 이후 운항 상황과 사고 당시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A호가 B호를 예인하던 중 전복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예인줄 사용 여부와 선박교통관제시스템(VTS) 자료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B호는 인근 항구로 옮겨지고 있다. 해경은 컨테이너선이 입항하는 대로 선원과 관계자들을 조사해 두 선박의 운항 과정과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경덕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해경·소방 등 관계기관과 피해 현황 및 수색·구조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오륙도 해안에 현장 연락관을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이 확인되는 대로 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정한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동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과 마음구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외국인 피해자와 가족에게는 긴급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구조하는 것”이라며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