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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러브 “우리만의 길 외롭지만… 놀라움이 사랑으로 바뀌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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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10.28 15: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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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스 콘셉트로 독보적 행보
미니 3집 ‘i=!’… 삶의 양면성 담아
“동양적 사운드로 새로운 매력 선사”
“뷰티 광고도 자신”… 음방 1위 목표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아직까지 K팝에서 저희만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외로움도 따르지만, 팬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확신을 얻고 있습니다.”

그룹 엑스러브 루이(위부터), 우무티, 하루.(사진=뉴스1)
그룹 엑스러브 루이(위부터), 우무티, 하루.(사진=뉴스1)
그룹 엑스러브(XLOV)의 우무티는 28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i=!’(아이 이퀄스 아이) 발매 쇼케이스에서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우무티, 루이, 하루 등 세 멤버만 무대에 올랐다.

엑스러브는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프리’ 콘셉트로 주목받아 온 그룹이다. 우무티는 “처음 그룹을 기획할 때부터 낯설고 놀라워하는 시선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며 “그 놀라움이 사랑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여주는 모습이 ‘우리처럼 해보라’는 뜻은 아니다”며 “세상에는 이런 스타일과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누군가에게 새로운 영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로부터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뿌듯함도 드러냈다.

이번 앨범 ‘i=!’ 역시 선택과 그에 따른 삶의 양면성을 주제로 한다. 우무티는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다. 선택 앞에서 두려움과 기대를 느끼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지 질문하게 된다”며 “그런 고민에서 시작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엑스러브 하루, 우무티, 루이(사진=뉴스1)
그룹 엑스러브 하루, 우무티, 루이(사진=뉴스1)
엑스러브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허쉬’(Hush)는 묵직한 베이스와 동양적인 악기 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반면 ‘투스젬치와와’는 귀여운 모습 이면에 슬픔을 품은 늑대 치와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무티는 “동양풍의 아름다움을 우리만의 힘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며 “연습생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제대로 보여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였다. 하루는 “‘허쉬’ 후렴에서 연속으로 도는 동작이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루이는 “34초가량의 후렴 동안 여덟 바퀴를 돈다”며 “하루와 함께하는 페어 안무도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룹 엑스러브 루이, 우무티, 하루.(사진=뉴스1)
그룹 엑스러브 루이, 우무티, 하루.(사진=뉴스1)
독보적인 콘셉트를 앞세운 만큼 광고모델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우무티는 “엑스러브가 왜 아직까지 메이크업이나 색조 브랜드의 광고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뷰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크고 잘해낼 자신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는 의류 브랜드를, 루이는 렌즈 브랜드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며 광고계의 관심을 기대했다.

우무티는 “새로운 길을 걷다 보니 고민도 많지만,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줘도 응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팬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앞으로 데뷔할 후배들에게 새로운 창문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꼽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루이는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두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에 숨겨진 연결고리도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의 향후 활동에 대해 소속사는 “음악방송, 팬사인회 등 향후 스케줄 참여 여부는 현의 회복 경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스러브의 미니 3집 ‘i=!’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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