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정부 주도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에서 수조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이 발표된 이후 메모리 반도체 칩메이커 업체들에 대한 월가의 긍정론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메모리 파트너십이 SK하이닉스(SKHY)의 성장을 위한 기반 확장을 돕기 위한 장기적 기술 개발과 차세대 AI 메모리의 안정적 공급을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은 향후 5년 동안 다른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추가로 2500억 달러 규모의 메모리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브로드컴(AVGO)은 2030년까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를 다루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발표가 AI 인프라에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발표된 금액이 주로 메모리를 위한 것이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메모리 공급을 확보할 필요성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어 맥락상 발표의 영향을 정확히 정량화할 수는 없지만 2027년과 2028년 연간 메모리 매출이 약 1조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번스타인은 강조했다. 또한 브로드컴이 삼성에서 AI 주문형 반도체를 실제로 생산할지 불투명한데다 TSMC(TSM)의 기존 생산 능력 수요 대기열을 고려할 때 TSMC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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