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술상 김정하 명예교수, 학위논문상 오진희 학예연구사 도시민속 혼종성·조선 후기 관속 연희사 연구 성과 인정 23일 국립민속박물관서 탄생 100주년 세미나와 시상식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월산민속학술상 운영위원회는 제18회 월산민속학술상 저술상 수상자로 김정하 국립한국해양대 명예교수를, 학위논문상 수상자로 오진희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월산민속학술상은 민속학자 월산(月山) 임동권 박사의 뜻을 기려 민속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정하 한국해양대 명예교수(사진=월산민속학술상 운영위원회)
김 교수의 ‘한국 도시민속의 혼종성과 지역성’(2025, 민속원)은 근현대에 외래문화를 수용·변용하며 새롭게 형성된 도시민속의 혼종성을 이론화한 연구다. 특히 6·25 전란기 부산에서 창출된 도시민속과 어로민속의 개방성, 주변부의 생성·소멸을 통해 도시의 지역성을 논하며 도시민속학 이론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학예연구사의 박사학위논문 ‘조선 후기 관속의 연희사적 역할과 의미’(2025, 고려대학교)는 조선 후기 공연예술 연행의 주체 중 하나인 관속이 가면극·판소리·굿놀이 등에서 수행한 기획·연출·생산 역할을 입체적으로 규명해 한국 전통연희사 연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올해 월산 임동권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월산 민속의 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와 함께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