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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돌려차기 하죠" 실언에…"괜찮다" 손 내민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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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8.05 1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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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토론 묻히는 게 더 싫어"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가명) 작가가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아들이며 “논란보다 토론 내용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 주최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증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 주최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증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연락해 “토론회 전이라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괜찮다”고 말하며 사과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작가는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토론이 중요한데 이 논란에 묻히는 게 더 싫다”며 “토론회 내용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 의원도 김 작가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긴급간담회에서 불거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주최로 열린 행사 시작 전 서 의원이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답했다.

당시 행사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 작가가 참석할 예정이었기에 두 의원의 대화가 범죄 피해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실언을 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힘든 시간을 견디고 용기 내어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피해자분께서 뒤늦게 이 발언을 접하고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 피해자와 가족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진 의원도 SNS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피해자님과 참석자 여러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의 아픔을 더욱 깊이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전날에도 서 의원의 SNS 게시글에 “당사자가 괜찮으니까 그만하시고 간담회에 집중해달라”며 “피해자들이나 국민들이 지옥 속에 살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쟁점에 집중해달라”고 댓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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