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추진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도로사업 가운데 신설 2건과 시설개량 3건이 일괄 예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어 일괄 예타 대상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전국 142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영향, 고용·환경·안전 등 정책효과를 평가했다. 이를 종합한 계층화분석(AHP) 결과가 0.5 이상인 사업에 타당성을 인정했다.
도로 신설사업은 달성 논공~하빈 국지도 67호선과 울릉 사동~도동 국지도 90호선이다.
논공~하빈 사업은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7.6㎞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대구와 고령 간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단지의 물류 연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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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량 대상은 포항 청하~죽장과 안동 풍천~풍산, 상주 내서~연원 등 3개 구간이다.
포항 청하~죽장 국지도 68호선은 총연장 7.8㎞ 구간을 856억원을 들여 개량한다. 겨울철 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통행 불편을 줄이고 선형이 불량한 구간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안동 풍천~풍산 국지도 79호선은 1119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11.8㎞를 개량한다.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도로 선형을 개선해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차량·보행자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상주 내서~연원 구간은 총연장 6㎞에 사업비 572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과 위험 구간을 개선한다.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대상지를 선정한 뒤 오는 9~10월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예타를 통과한 사업도 5개년 계획 고시와 사업별 우선순위 결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국가 차원의 핵심 교통사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회·중앙정부와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착공·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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