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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두류공원 ‘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 도전…시민 거버넌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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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31 16: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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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문가·행정 참여 29명 추진단 구성…민관 협력 본격화
법 개정으로 지정 요건 갖춰…영남권 대표 거점공원 조성 구상
역사·문화·생태자원 활용 기본구상 추진…시민 공감대 확산 관건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시가 두류공원을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정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31일 두류공원 내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두류 국가도시공원 ‘시민참여 거버넌스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이나 자연경관, 역사·문화유산 보전 등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이다. 관리 주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지만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두류공원이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갖추면서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목표는 두류공원을 대구의 상징공원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영남권 대표 거점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두류공원의 역사·문화·생태적 자원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담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도시공원 지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와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민관 거버넌스도 구성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관련 부서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위원을 모집했다. 이어 4월 선정위원회를 거쳐 행정위원 3명을 포함한 총 29명으로 시민참여 거버넌스 추진단을 꾸리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추진단 위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와 비전 선언문 낭독, 출범 퍼포먼스를 통해 두류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국가도시공원 조성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행정 주도의 공원 개발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가가 계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이날에는 국회의원과 시의원, 추진단 위원, 언론 관계자 등이 두류공원 주요 거점을 직접 둘러보는 팸투어도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폭염에 따른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현장 방문 대신 실내 영상 팸투어로 변경했다.

참석자들은 영상을 통해 두류공원 주요 시설과 역사·문화자원, 생태환경 등을 살펴보고 국가도시공원으로서의 잠재력과 향후 지정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는 앞으로 기본구상 용역과 시민참여 거버넌스를 연계해 두류공원만의 국가적 가치를 구체화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지정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참여 거버넌스 추진단은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두류 국가도시공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두류공원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와 국가도시공원 지정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도시공원은 단순한 공원 조성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국가적 자산으로 보전하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라며 “중앙정부·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두류공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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