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06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7.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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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원가 및 판관비 관리가 자리하고 있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88.5%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판매관리비율도 같은 기간 7.3%에서 7.0%로 하락했다. 3분기 누적 매출원가율은 8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 개선됐다. 생산과 운영 전반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작업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별로는 전동화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매출에서 전동화(x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31%에서 3분기 33%로 확대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동화 제품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유럽 시장의 판매 증가에도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동화 사업의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를 모두 아우르는 열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정 파워트레인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구동 방식에 필요한 열관리 솔루션을 공급해 고객사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넘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애프터마켓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 티스테이션을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인터카스로부터 첫 물량을 수주했다. 농기계와 건설기계, 방산 등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로도 열관리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외 분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변환시스템(PCS),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SST) 등에 적용할 열관리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의 열관리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열관리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과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프로세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가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기존 열관리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