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일에 멀티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동안 자신을 둘러쌌던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소속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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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정후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마감일의 어수선했던 분위기부터 설명했다.
그는 “오늘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야구 선수라면 경기에 몰입하고 경기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모두가 경기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비 레이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 외야수 엘리오트 라모스 등을 다른 팀으로 보내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던 아라에스는 이정후와 타격 기술과 노하우를 자주 교환한 가까운 동료로 알려졌다.
이정후 역시 최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정후는 트레이드 소문에 대한 언급 대신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자이언츠는 내가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줬고 지금의 계약도 제시해 준 팀”이라며 “내가 이 리그에서 어떤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그 성공은 자이언츠와 함께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저 이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이날 올 시즌 10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301에서 0.306으로 끌어올렸다. 트레이드 마감일의 혼란을 멀티 홈런으로 돌파한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신이 자이언츠의 중심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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