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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의 한 귀금속 매장 직원 쓰쓰는 다허바오에 “오늘 사람이 특히 많다. 다들 연휴를 맞아 금을 사러 왔다”며 “오늘 금값이 g당 10위안 가까이 내렸고, 국경절 수공비 할인까지 더해져 많은 손님을 끌었다”고 말했다.
정저우 시민뿐 아니라 산둥성 칭다오 등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온 손님도 있었다. 한 번에 130g을 사 간 손님도 있었고, 함께 온 친구들이 60g짜리 팔찌와 10g짜리 목걸이를 하나씩 장만하기도 했다. 무늬 없는 금팔찌의 수공비는 g당 1~2위안(약 202~405원)에 불과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저장성 항저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첸장완바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항저우 바이마 주얼리 시장의 순금(999) 가격은 g당 979위안(약 19만8081원)으로, 한 상인은 한 달 전보다 g당 100위안 가까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용돈 900여위안(약 18만2097원)을 모았다는 한 여학생은 1g짜리 금 지폐를 구매하며 “금은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지고 있던 오래된 금을 새 장신구로 바꾸려는 수요도 많았다. 정저우 매장의 귀금속 매입·교환 창구에도 줄이 길게 늘어섰다. 집에 있던 금 조각이나 낡은 장신구를 가져와 같은 무게의 새 제품으로 바꾸고, 수공비 등 약간의 비용만 더 내는 방식이 인기다.
쓰쓰는 은행에서 모아 온 작은 ‘금콩’(콩알 모양의 소형 금)을 가져와 팔찌로 바꾼 대학생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수공비 몇백 위안만 더 내고, 연말에 차고 다니며 한 해 동안 모은 성과로 삼는다”고 전했다.
반면 금괴와 은괴 판매는 장신구만큼 늘지 않았다. 금값 변동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최근 금값이 30분 사이에도 g당 10위안씩 오르내릴 만큼 출렁이면서, 사자마자 값이 떨어진 고객도 있었다.
중국 내 금값 하락은 국제 금값 흐름을 따른 것이다. 국제 현물 금값은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온스당 4176달러(약 567만5184원)로, 지난 8월 26일 이후 10% 넘게 떨어졌다.
상하이 금 시세는 이날 장중 한때 g당 897.50위안(약 18만1591원)까지 내려가며 800위안대로 돌아왔다. 다만 전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온스당 4202.30달러(약 571만926원)로 0.37% 올랐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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