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복당…계양을 보선 공천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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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2.27 14:22:03

3년 만에 친정 복귀
''李 최측근'' 김남준과 공천경쟁…"지도부가 잘 결정할 것"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에서 송 전 대표 복당을 의결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송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지 3년 만이다. 송 전 대표는 이달 초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후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송 전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벗고 정치적 재기를 위해 법적으로 자유로운 몸이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민주당 발전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복당 확정 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쁨이면서도, 동시에 더 큰 책임”이라며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썼다.

송 전 대표는 무죄 확정 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인천 계양구 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계양구 을에서 국회의원을 다섯 번 당선됐다. 원래 민주당 당헌·당규상 송 전 대표처럼 자진탈당한 경우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도록 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에겐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여권에선 송 전 대표가 국회에 복귀한 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재도전하는 시나리오도 회자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2년 대선 패배 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양보했던 일을 언급하며 “그런 것을 어떻게 판단할지, 그건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서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도 계양구 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 갑에서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지만, 양측 모두 연수구 갑 출마엔 거리를 두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도 김 전 대변인과의 경쟁에 대해 “누구든지 사실 피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도전할 자유가 보장돼 있는 것”이라며 “저는 제 개인의 무슨 국회의원 되고 안 되고 문제를 떠나서, 우리 당 지도부가 잘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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