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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블루아울, 100억달러 AI 데이터센터 투자 철회 소식에 개장전 오라클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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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7 23:02:34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오라클(ORCL)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장전 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했다. 최대 데이터센터 파트너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미시간주에 건설 예정이던 대형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발을 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현지시간 오전 9시 오라클 주가는 1.67% 하락한 185.98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루아울은 오라클 및 금융권과 함께 100억달러 규모의 1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을 논의해왔지만,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설은 오픈AI 등 AI 기업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젝트다.

블루아울은 그동안 오라클의 핵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시설을 소유하고 오라클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요 재무 파트너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철회로 오라클은 미시간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었다.

시장은 이번 소식이 오라클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늘어나는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무 부담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투자등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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