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적 30대 관광객 폭행 혐의 입건
음주 상태서 범행…경찰 조사서 혐의 인정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권아인 수습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일면식도 없는 70대 건물 경비원을 상대로 폭행을 저질러 현행범 체포됐다.
 | | 지난 5일 오후 호주 국적 외국인 관광객 A 씨가 건물 경비원 B 씨를 폭행하는 모습.(영상= 독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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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폭행 혐의로 호주 국적 3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불구속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5일 오후 7시 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딩에서 건물 경비원인 70대 남성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건물 내부로 진입한 뒤 소파 위로 올라 걸어다니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B 씨가 이를 만류하며 내려오라고 말하자 A 씨는 B 씨를 향해 돌연 주먹을 휘두르며 무차별 폭행했다.
 | |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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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달아나는 B 씨를 뒤쫓아 폭행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뒤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말 입국한 관광객으로,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약물 투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B 씨는 A 씨의 폭행으로 얼굴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게 사건을 조사하겠다”며 “피해자의 처벌 의사 등을 듣고 종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