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지역성장협업센터는 북구보건소와 함께 지난 6월 1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구보건소와 대불노인복지관, 지역 경로당에서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모두 21차례 운영됐으며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지역 어르신 등 337명이 참여했다. 대구보건대 교수와 학생 157명은 프로그램 기획과 교육, 현장 진행을 맡았다.
이번 사업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학의 보건·복지 분야 교육 자원을 지역 돌봄 현장에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전공 실습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참여 범위는 지난해 4개 학과에서 올해 6개 학과와 1개 부서로 확대됐다. 작업치료학과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자극하는 인지강화 활동을, 사회복지학과는 촉각·후각 등 감각을 활용한 오감 테라피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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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학과 전공동아리 ‘S&G’ 학생 15명은 대불노인복지관과 검단부녀경로당 등을 방문해 자체 제작한 인지활동 교구를 사용했다. 계절 음식과 옛 물건 맞히기, 양말 짝 찾기, 옛 노래 빙고 등을 직접 기획하고 어르신의 반응과 수행 정도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인지재활 이론을 실제 대상자에게 적용하고 의사소통과 프로그램 진행 역량을 익혔다. 어르신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복지관·경로당에서 인지·운동·구강건강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했다.
다만 참여 인원과 운영 횟수만으로 치매예방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프로그램 전후의 인지기능과 신체활동 변화, 참가 지속률 등을 측정하고 고위험군을 보건소의 전문 검사·치료로 연결하는 후속 체계가 필요하다.
신효준 S&G 동아리장은 “어르신과 교감하며 수업에서 익힌 인지재활 활동을 현장에 적용해 작업치료사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지역성장협업센터장은 “대학의 전공 역량을 지역의 치매예방과 인지재활에 연결하고 있다”며 “북구보건소와 협력해 주민의 인지 건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