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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여정'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관객상…"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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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1.05 1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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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유 감독 신작 '흐르는 여정'
배우 김혜옥·저스틴 민 주연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김진유 감독의 신작 ‘흐르는 여정’이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해외 관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영화 '흐르는 여정' 포스터(사진=영화사 진진)
영화 '흐르는 여정' 포스터(사진=영화사 진진)
5일 배급사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흐르는 여정’은 지난 3일 막을 내린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장편 관객상을 수상했다.

관객상은 페이사쥬(Paysage) 부문에 선정된 작품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들의 투표를 받은 영화에 주어지는 상이다. ‘흐르는 여정’은 ‘사람과 고기’, ‘내 이름은’, ‘철들 무렵’ 등 쟁쟁한 작품들 가운데 관객들의 선택을 이끌어내 더욱 뜻깊은 의미를 자아냈다.

다비드 트레들러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로서 마음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영화들이 있다. 보는 순간 ‘이 영화다’하고 확신하게 되는 영화들”이라며 “‘흐르는 여정’은 파리한국영화제에서 바로 그런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 역시 우리만큼이나 이 영화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다”며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는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우아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흐르는 여정’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만의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가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고요했던 일상에 새로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는 이야기.

‘흐르는 여정’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나는보리’의 김진유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영화다. 배우 김혜옥의 16년 만의 스크린 주연작이자 저스틴 민의 첫 한국영화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인들의 응원과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다윗은 “곳곳에 사랑의 흔적을 남기며 흘러가는 이 여정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용근 감독은 “뭉클한 순간들을 감동스럽고 과장되지 않게 잘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배우 겸 영화감독 방은진은 “김진유 감독 영화는 아픈 슬픔이 있는데 그 슬픔이 항상 아름답다”고 했으며, 배우 우지현은 “지금 날씨에 보기 좋은 아름다운 합창 같은 영화”라고 추천했다.

김민하 감독은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흐르게 하는 작품”이라고 전했고, 김태양 감독은 “마음속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김창훈 감독은 “관객들을 살포시 붙잡고 천천히 흘러가게 하는 영화”라고, 박근영 감독은 “‘흐르는 여정’에는 아름다운 장면이 있고, 사람이 있고, 음악이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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