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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에 7일간의 신뢰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등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안에 다시 열고 정상적인 선박 통행을 복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카타르가 추가 중재에 나섰다.
카타르 중재단은 28일 워싱턴D.C에서 전달받은 미국 측 의견을 아라그치 장관과 이란 대표단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측이 논의하는 문건에는 7일간 신뢰 구축 조치를 거쳐 지난 6월 체결된 미·이란 양해각서(MOU)를 강화된 형태로 복원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도 포함됐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누가 먼저 할 것인가’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상황을 보고받은 당국자는 “이견은 계획을 구성하는 요소 자체보다는 조치의 이행 순서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사이를 오가며 셔틀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양측이 체결한 MOU는 일시적인 휴전으로 이어졌으며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도 포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제안을 거부한 데 이어 제재 완화 가능성에도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이란은 협상 의지를 밝히면서도 미국의 압박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